아시아/베트남

나트랑 여행 준비: 항공권 예약과 에어서울 이용 후기

MissionFromGod 2023. 6.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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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말, 나트랑 여행을 결정하고 첫 번째로 한 일은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코로나 여파와 환율의 영향으로 항공권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다. 평일 출발-평일 도착의 스케줄이 가장 저렴했지만, 개인적인 일정으로 주말을 끼고 일요일에 귀국하는 스케줄로 예약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비싼 금액으로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항공권은 대부분 처음 검색했을 때 최저가가 가장 저렴하다. 검색할수록 쿠키의 영향과 싼 표가 팔려 점점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한 뒤,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에어서울이었다. 에어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넓은 좌석 간격과 모니터

에어서울을 검색했을 때 대부분의 후기에서 다른 저가항공에 비해 좌석 간격이 넓다고 했다. 일부 기종에는 개인 모니터가 있었지만, 나트랑으로 가는 기종에는 대부분 개인 모니터가 없었다.

둘째, 비교적 나은 시간대를 제공

당시 가장 저렴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이었지만, 출발 시간이 에어서울보다 더 늦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저녁 출발 밤 도착/새벽출발 아침도착의 스케줄로 운행되고 있었다. 에어서울은 근소한 차이지만 나트랑에 도착하는 국내 항공사 중에서 가장 빨랐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온 후, 다음에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에어서울을 다시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화물 무게 합산이 불가능

가족 간에도 수화물 무게 합산이 되지 않는다. 이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큰 단점이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캐리어를 들 수 없는데, 짐은 아주 많다. 15kg의 수화물이 인당 주어지지만, 4인 가족의 짐을 실질적으로 캐리어 2개에 담아야 했기 때문에 짐 싸기가 쉽지 않았다. 나트랑에서 돌아올 때도 기념품을 많이 사기도 쉽지 않았다.

둘째, 비행 시간이 밤

이는 우리 아이들이 밤잠에 예민하기 때문이다. 잘 시간이 되니 아이들이 안고 일어서라고 하고, 자고 싶은데 눕지 못해 짜증이 났다. 이 경험으로 다시는 밤비행기는 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실제로 동남아에 가는 대부분의 비행편이 밤 비행기인지라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

에어서울은 수화물 합산 불가라는 크리티컬한 단점을 왜 고수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아이들이 많이 크기 전에는 이 단점이 너무 커서 아마 다시 이용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장점도 분명 있는 항공사이니, 각자의 사정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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